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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18 15:06
[출산율] 서울 어린이집 421곳 작년 폐업… 상당수 노인시설로 바뀌어
 글쓴이 : 크라운
조회 : 1,462  

서울 어린이집 421곳 작년 폐업… 상당수 노인시설로 바뀌어

 

저출산 충격에 줄줄이 문닫아
동아일보 DB
“얼마 전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어요. 거기서 쓰던 걸 싸게 내놨네요.”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노인복지관 1층. 복지관 관계자는 영유아 옷과 장난감을 할인 판매하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곳에 있던 국공립어린이집은 원생 부족으로 올 1월 문을 닫았다. 중랑구 관계자는 “폐원한 어린이집은 노인복지관 사무실 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로 이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어린이집 10곳 중 1곳가량이 지난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생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어린이집 폐원 물결은 지방에서 서울로, 사립에서 국공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 어린이집 폐원한 자리엔 노인복지시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어린이집은 4712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폐업한 어린이집은 421곳으로 10%에 육박했다. 새로 문을 연 어린이집을 감안하더라도 매년 300곳 이상이 줄면서 2018년 6008곳에 이르던 서울 어린이집은 4년 만에 21%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폐원한 곳도 지난해 25곳에 달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사회복지관 내 국공립어린이집도 올 1월 폐업했다. 30년 가까이 운영된 곳이었지만 원생이 계속 줄자 운영난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았다. 이날 어린이집 게시판에는 “원생들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지가 붙어 있었다.

반면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같은 복지관에 위치한 치매노인 돌봄시설은 매번 정원을 채우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폐업한 어린이집은 올 8월부터 어르신 또는 장애인 복지프로그램 진행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은 자리에 요양병원이나 복지관 등 노인시설이 생기는 일이 반복되자 전문 컨설팅 업체까지 등장했다.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 건축 및 리모델링 업체 대표 이상권 씨는 “어린이집을 폐원하고 다른 시설로 활용하려는 원장들의 문의가 매주 1, 2건씩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인근 어린이집 폐원에 부모들 울상

근처에 있는 어린이집이 문을 닫으면 부모들은 아이를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

서울 노원구의 한 유치원에서 만난 학부모 박모 씨(35)는 “첫째가 다니던 유치원 옆에 있는 어린이집에 둘째를 보내려 했는데 얼마 전 폐원하는 바람에 일단 집에서 돌보고 있다”며 “보낼 만한 어린이집을 찾고 있는데 다들 거리가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에서 연계 운영되던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에서도 어린이집만 지난해 문을 닫았다. 인근에 거주하며 11개월 아이를 키우는 박정민 씨(31)는 “해당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사가정역 쪽에 있는 더 먼 곳으로 아이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영심 숭실사이버대 아동학과 교수는 “지방에서 서울, 사립에서 국공립까지 무차별적으로 폐업이 확산되고 있다”며 “집 근처 어린이집이 사라지면 보육 부담 때문에 아이를 갖기 전 한 번씩 더 생각할 수밖에 없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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