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저출산 극복 일환 '미혼남녀 만남' 행사
23~24일, 지역 내 기관․단체 미혼남녀 35명 참가
정읍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지역 내 기관․단체 미혼 남녀들이 함께하는 ‘내 짝을 찾아주오’ 행사를 가졌다.
저출산이 확산되어 가는 추세 속 에서 결혼과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35명(남 20명, 여 15명)이 참여했다.
시는 “미혼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기소개로 시작된 행사는 피구와 공 튕기기, 림보게임 등의 몸 풀기 운동과 노래․댄싱대회와 같은 장기자랑, 로테이션 1:1 대화 등 이성 간 호감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젊은이 특유의 발랄함과 재치 그리고 친화력으로 서로를 알아가면서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는 평이다.
시는 이러한 시간을 통해 총 5쌍이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생기 시장도 참석, 젊은이들의 만남을 격려했다. 김시장은 학창시절 연애담과 아내를 만나 결혼에 이른 사연 또 결혼 후 자식들과의 행복했던 시절 등을 진솔하게 밝혀 흥미를 이끌어 냄은 물론 참여자들의 결혼관 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김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사를 통해 결혼에 이르는 것도 좋지만 서로 만나고 얘기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참여자들이 밝은 모습으로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해 남녀가 서로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내년에는 공공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결혼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결혼은 경제적·정서적 만족감을 주고,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나 결혼이 사회생활이나 개인 생활에 있어서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로는 주거 마련 등 결혼비용이 많이 들고, 결혼에 따르는 각종 의무와 역할이 부담스러우며, 독신의 삶을 즐기려는 경향을 들었다.
이어 결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출처 : 뉴스타운(http://www.newsto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