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족이 커플 성공률도 높다?… 미팅파티 브라더스, '우리 겨울愛 만날래요' 진행
메이크업 서비스 받은 남성 참가자들의 썸매칭률 높게 나타나
정헌희 기자 승인 2020.01.20 18:01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자기 관리가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요즘, 여성뿐만 아니라 외모 관리에 시간을 투자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패션과 미용 등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이 젊은 20~3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개팅이나 미팅 자리에서도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과 커플로 성사될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강사 에이전시 소속 이명길 미팅파티 브라더스 대표는 인천 강화군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우리 겨울愛 만날래요'를 진행, 최근 이같은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강화군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강화군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 남녀 3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참가자들이 더욱 좋은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고급 리조트로 행사 장소를 선정했다.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행사 시작 전에 남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미리 신청을 받아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문 아티스트를 섭외해 각자의 인상에 맞는 메이크업을 통해 외모는 물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실제로 메이크업을 받은 남성참가자들에게서 커플 성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미팅파티 브라더스의 설명이다.
이명길 미팅파티 브라더스 대표는 "남성들도 과도한 화장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피부톤과 눈썹 정리만 해도 맨얼굴보다 훨씬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남자들의 그루밍이 대세가 된 요즘, 소개팅이나 미팅 자리가 있다면 가벼운 메이크업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팅파티 전문 MC인 김윤규 실장(MC윌)이 진행을 맡았으며, 가벼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거쳐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로테이션 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만남을 통해 상대와 가까워질 수 있게 했다. 특히 손가락 타격왕, 풍선 폭탄 돌리기, 보물금고 열기 등 조별로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하는 재미는 물론 푸짐한 상품도 증정했다.
한편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워크숍과 체육대회와 같은 기업과 지자체의 행사를 전문으로 기획하는 ‘세모파이’를 함께 운영 중이다.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넥슨, 삼성물산, 삼성전자, LG유플러스, SK텔레콤 기네스맥주,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북구청, 광진구청, 노키아, 네오팜 등 기업 및 기관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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